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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제안, "국민의힘 잘못한 게 없다면 실체 밝히자"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10-21 12: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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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사건 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장동 특검 제안, "국민의힘 잘못한 게 없다면 실체 밝히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장동 개발로 구속됐던 인물의 진술이 바뀐 점을 지적하며 검찰 수사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검사들이 바뀌니 관련자들 말도 바뀐다”며 “진실을 찾아 죄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죄를 주기 위해 진실을 조작, 날조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동규와 남욱이 ‘이재명이 우리 거래를 알면 안된다, 짤린다’고 말한 사실이 그들 녹취파일에 나온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저의 선거자금을 줬을 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지난 대선과정에서도 특검을 통한 수사를 주장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저는 대선 때 특검을 제안했고 당시 국민의힘의 일관적 주장도 특검을 하자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협상에서 특검을 거부했던 건 국민의힘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한 게 없다면 특검으로 공정하게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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