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18일 오후 4시 기준). 중대본은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단계가 격상되고 위기경보 수준도 상향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정오를 기준으로 중대본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7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으며 18일 밤부터 제주도와 경상권 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부장)은 “반지하, 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을 진행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18일 밤부터 19일 아침 사이, 경상권 해안에는 18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125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8일 밤부터 19일 낮 사이에는 경상권 해안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최고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휘종 기자
▲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18일 오후 4시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