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과 비에이치가 애플 아이폰14의 가격동결에 따른 판매 호조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8일 “애플이 아이폰14의 출고가를 시장의 추측과 달리 동결했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부품회사인 LG이노텍과 비에치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LG이노텍과 비에이치가 애플의 아이폰14 인기가 예상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4와 아이폰 14 플러스 모델 모습.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9월7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아이폰를 공개했다. 아이폰는 1차 출시국 기준으로 9월16일에 공식 출시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비에이치는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는 아이폰14의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하드웨어 스펙 개선에 따른 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1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이폰14의 가격은 동결됐다”고 짚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출고가는 레귤러가 799달러, 플러스가 899달러, 프로가 999달러, 프로맥스가 1099달러로 책정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아이폰 부품회사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 뒤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아이폰14의 경우 이례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아이폰14의 부품주인 LG이노텍과 비에이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