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2.3%, 부정평가는 6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주(8월29일 발표)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상승했다.
8월1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했다. 일간 평가지표가 8월30일(화)부터 떨어져 9월2일(금)에는 20%대(29.4%)를 보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떨어진 40.9%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57.9%였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3%), 인천·경기(70.2%), 서울(63.3%), 대전·세종·충청(60.4%), 부산·울산·경남(53.2%) 순이었다.
연령별로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으며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44.0%)가 지난주보다 5.3%포인트 낮아졌다. 20대(70.1%), 30대(70.0%), 40대(75.5%)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으며 50대의 부정평가는 64.9%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7.2%포인트 하락한 52.0%로 조사됐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8.3%였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9.1%포인트), 학생(3.9%포인트), 자영업(3.1%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진 반면 농림어업(2.9%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 37.3%, 더불어민주당 46.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7%포인트 떨어졌으며 민주당은 1.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3.6%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