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9.5%, 부정평가는 68%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9.5%로 하락했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8.5%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지난주 조사(3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18세 이상~20대와 40대의 부정평가가 각각 72.9%, 76.1%로 70%를 넘었다. 긍정평가는 18세 이상~20대 22.5%, 40대 22.3%였다. 윤 대통령의 고정 지지층인 6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59.5%)가 60%에 근접했다.
그밖에 30대와 50대의 부정평가가 각각 69%, 68.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30대 27.7%, 50대 30.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평가(53.8%, 53.9%)가 긍정평가(44.9%, 42.8%)보다 많았으며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선 부정평가가 86.8%로 가장 높았다.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제주의 부정평가는 각각 72.0%, 71.5%, 71.7%로 70%대였으며 대전·충청·세종(64.6%)의 부정평가는 60%대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2% 국민의힘 34.6%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포인트 내린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0%였다.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9.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13.3%,
한동훈 법무부장관 12.8%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홍준표 대구시장 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8.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8%,
김동연 경기도지사 3.4%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100% 무선 ARS(자동응답)로 진행됐으며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