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 야구게임 초반 인기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컴투스의 모바일 프로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6’가 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3위에 올라 있다.
|
|
|
▲ 컴투스의 모바일 프로야구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16'. |
올해 출시된 모바일 야구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컴투스프로야구2016은 스포츠게임 매출순위 부문에서도 넥슨의 ‘피파온라인3모바일’과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컴투스프로야구2016에 이어 ‘이사만루2KBO'가 매출순위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만루2KBO는 지난해까지 게임빌이 서비스를 맡다 올해부터 서비스 판권이 넷마블게임즈로 넘어갔다.
넷마블게임즈는 이 게임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공을 들였는데 컴투스프로야구2016과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 뒤를 넷마블게임즈의 ‘마구마구 모바일’(48위)과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모바일’(70위)가 잇고 있다.
컴투스가 ‘컴투스프로야구’ 브랜드를 14년간 유지하며 쌓은 노하우가 게임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게임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유명선수 캐릭터를 얻는 데도 재미를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가 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해태 타이거즈나 쌍방울 레이더스와 같은 과거에 존재했던 프로야구팀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작보다 서비스를 강화한 점도 인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프로야구는 7월에 올스타전을 열고 가을에는 플레이오프를 연다. 컴투스프로야구2016 인기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스포츠게임 가운데 야구게임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며 “올해는 ‘이사만루2KBO'의 서비스 기업이 바뀌는 등 이슈가 많기 때문에 남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