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객회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장비의 입고 지연에 매출인식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 원익IPS 반도체 장비 모습. < 원익IPS 홈페이지 갈무리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원익IPS 주가는 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및 시스템 전문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올해 3분기로 예상됐던 SK하이닉스의 청주 M15공장과 삼성전자의 평택 P3공장(D램 생산)에 들어가는 장비의 입고지연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각각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원익IPS가 올해 3분기 매출 3591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6.2%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매출 4358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장비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