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와 하드디스크 산업에서 활용되는 파크시스템스의 대형 시료용 원자현미경. <파스크시스템스> |
[비즈니스포스트] 원자현미경 제조기업 파크시스템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들이 3나노 이하 첨단 초미세공정에서 원자현미경(AFM)의 사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파크시스템스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7일 파크시스템스 주가는 9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을 개발, 생산하여 판매하는 나노계측기기 기업이다.
원자현미경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첨단기술제품 품질관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사용된다.
파크시스템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5%를 나타내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브러커(Bruker)가 25%로 1위, 영국 옥스퍼드 인스트루먼츠(Oxford Instruments)가 2%를 차지해 3위를 형성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들은 기존에는 수율(완성품에서 양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하기 위한 계측을 할 때 전자현미경을 사용했지만 3나노 이하의 초미세화 공정을 추진하면서 원자현미경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