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그룹 미국 관계사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가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가를 고위 임원으로 영입했다.
9일 아티바에 따르면 최근 토르스텐 그래프(Thorsten Graef) 박사를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선임했다.
프레드 아슬란 아티바 CEO는 “그래프 박사는 표적항암제 ‘임브루비카(성분이름 이브루티닙)’의 개발을 주도했다”며 “자연살해(NK) 세포치료 분야 경험을 포함한 전문지식을 아티바에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프 박사는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뒤셀도르프대학병원에서 혈액, 종양 관련 악성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했다.
2009년 미국 제약사 MSD로 의료 이사를 맡으며 제약바이오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미국 파마사이클릭스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 책임자로 일하며 임브루비카 등 신약의 개발을 이끌었다.
파마사이클릭스는 2015년 미국 애브비에 인수됐다. 그래프 박사는 2019년 애브비 부사장에 올라 종양 치료제 초기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2021년 미국 바이오기업 아세포디아로 이동해 CMO로 일하며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제를 연구해 왔다.
아티바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연살해 세포치료제 ‘AB-1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아티바 지분은 녹십자홀딩스가 19.5%를, 지씨셀이 8.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