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기술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펀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결성되며 3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펀드 운용을 함께 맡는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롭테크(Prop-Tech), 모빌리티, 인슈테크(Insure-Tech),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에서 투자하는 기업과 그룹의 주요 관계사 사이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들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혁신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위한 개방형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도 정해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한 전략전 투자 펀드는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혁신사업 모델 추진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