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도지사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 (왼쪽부터)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 김은혜 의원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맞붙었을 때 김 의원을 뽑겠다는 응답은 43.1% 김 전 부총리는 42.7%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0.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4%포인트) 안 초접전이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4.1%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 전 부총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전 부총리 40.6%, 유 전 의원 36.2%로 나타났다. 격차는 4.4%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 부동층은 23.2%였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5.1%가 유승민 전 의원을, 34.1%가 김은혜 의원을 꼽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76명)에서는 김 의원이 61.9% 지지를 얻어 29.8%를 얻은 유 전 의원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3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민석 의원 11.6%, 염태영 전 수원시장 9.9%, 조정식 의원 4.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350명)에서는 김 전 총리의 지지율이 49.0%였으며 안 의원 16.8%, 염 전 시장 15.9%, 조 의원 6.0% 순이었다.
경기지사 선거와 별개로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놓고 경기도 여론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