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제약이 국내 학회를 통해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관한 임상 시험 결과를 내놨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씨트렐린의 임상4상 결과를 10일 열린 ‘2021 ICKMDS(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에이치엘비제약> |
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 또는 척수의 병변으로 발생해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을 일으킨다. 특히 척수소뇌변성증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 운동실조증(SCA)은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4상은 척수소뇌변성증으로 인한 운동실조증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씨트렐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씨트렐린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을 24주 동안 비교 평가한 결과 씨트렐린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운동실조증 개선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이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트렐린의 보험급여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