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이 12월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치·운영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학과를 세운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윤수영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 전기, 물리, 화학, 재료 등 모든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디스플레이 인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기본 요건을 충족하면 학비 보조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결격사유가 없으면 졸업 뒤 LG디스플레이 취업을 100% 보장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앞으로 차세대 기술혁신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올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필요한 핵심인재들을 더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학교는 이번 협약에 이어 앞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IT 이외에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이를 위한 미래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