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제학회에서 의료분야 인공지능(AI)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T는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개최한 의료분야 인공지능기술 경진대회인 'SARAS-MESAD'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 KT가 획득한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의 의료분야 인공지능기술 경진대회(SARAS-MESAD) 우승 인증서. < KT > |
올해 대회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전립선 수술의 각 단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는지를 평가했다.
KT는 런던대, 베이징대, 홍콩 과학기술대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KT의 인공지능기술이 의료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한 셈이다.
KT는 최근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에 의료인공지능 전담부서를 신설해 의료분야 인공지능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또 KT는 5월에는 대한연하장애학회와 음식을 삼키는 기능(연하)의 장애 정도를 진단하기 위한 연구협력을 맺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인하대병원과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및 치료보조 알고리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송재호 KT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갑상선암을 진단하고 최적의 피부과 시술을 추천하는 등의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