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90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가동률 상승과 3공장 초기 생산분 매출 반영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99억 원, 영업이익 514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75.8% 증가하는 것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DP)은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데 아직 계약 규모와 단가가 공개되지 않아 실적 추정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건설중인 4공장은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주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조기에 위탁생산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떠오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 건선 치료제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SB17의 임상3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3월 말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