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 노회찬 전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렸다.
이 지사는 23일 오전 고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노회찬의 꿈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모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 국민 누구나 악기 하나씩은 다를 수 있는 나라를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크다며 고인을 떠올렸다.
이 지사는 "여지없이 부재가 존재를 더 크게 증명한다"며 "답답할 때마다 명철한 비유로 현안을 정리해주던 모습도 그립다"고 말했다.
'노회찬의 정치'을 들어 고인을 닮아가고자 애쓴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노회찬의 정치'에는 언제나 웃음과 따뜻함이 그윽해 좌충우돌하던 저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않고 절대 대중과 싸우지 않아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이 지사는 "아무리 부럽고 동경해도 제가 '노회찬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한 뼘 한 뼘 노 대표님을 닮아가고자 애쓸 뿐이다"고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