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베트남 경연성회로기판(RFPCB) 생산공장의 매각에 나선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젠케이(GenK) 등 베트남 현지매체들은 5일 “삼성전기가 8월부터 베트남 경연성회로기판공장의 매각을 본격화한다”며 “제품 생산은 11월까지만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경연성회로기판은 단단한(Rigid) 기판과 유연한(Flexible)기판이 하나로 결합된 회로기판(PCB)이다. 디스플레이모듈이나 카메라모듈, 스마트폰 등에 쓰인다.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베트남 북부 타이응웬성 옌빈산업단지에서 경연성회로기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삼성전기 경연성회로기판의 주요 고객사다.
삼성전기는 경연성회로기판사업을 비주력사업으로 보고 매각이나 정리 등을 통해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후 삼성전기 기판사업부는 반도체패키지기판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베트남 경연성회로기판공장 매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