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종 일자 및 사전예약 일정.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6일 오전 10시부터 7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6일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며 “대상자들은 일정을 예약한 뒤 예약한 날에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5~6월 두 달 동안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의 위탁 의료기관 1만2700여 곳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74세(1947~1956년생)는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60~64세(1957~1961년생)는 6월7일부터 6월19일까지 접종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한 사전예약은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70~74세는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온라인예약이 어려운 고령층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는 접종 대상자가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들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들도 6일 오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6월3일까지며 접종기간은 5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다. 이들 역시 전국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만 30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빠진다.
윤 반장은 “먼저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며 “누리집을 통한 예약은 대리인도 가능한 만큼 가족들이 백신 접종 예약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며 “예방접종은 고령층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만큼 접종 대상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정을 예약하고 예약된 날에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뒤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윤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전증 위험은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 치료도 가능하다”며 “백신으로 인한 추가 혈전증은 경구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접종 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1339), 각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등을 통해 원하는 접종일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