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이미드(PI)필름 제조사 PI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배터리 절연필름 전용 생산라인 증설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PI첨단소재 주가는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PI첨단소재는 2021년 1분기 개별기준 매출 776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2.6% 늘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호조에 연성회로기판(FPCB)용 방열시트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필름, 배터리 절연필름으로 쓰이는 폴리이미드필름의 출하량이 늘었다.
이 연구원은 “첨단산업의 성장세에 폴리이미드필름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PI첨단소재는 2분기 폴리이미드필름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파악했다.
PI첨단소재는 전날 600톤 규모의 필름 생산라인 9호기 증설계획도 내놨다.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 전용 폴리이미드필름 생산이 목적이다.
이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차배터리 절연필름의 전용 라인 증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충분히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라인 증설을 계기로 각 라인을 특정 제품 전용 생산라인으로 재편하는 생산 효율화효과도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개별 매출 3235억 원, 영업이익 8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