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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상인이 주는 과일을 먹고 있다. <뉴시스> |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째 떨어져 소비심리가 전보다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연휴를 계기로 소비심리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록해 2015년 12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7월 메르스 사태 직후 100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15년 12월 102로 전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주요 경제전망지수들의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설을 계기로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고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활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5일부터 전국 전통시장 300곳에서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설 연휴 전 3주 동안 기존 5%에서 10%까지 늘리는 등 소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