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수익성 중심의 사업체질 개선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했다.
롯데카드는 2020년 별도기준 순이익 1307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128.7% 늘어난 수치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989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5%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내수경기가 침체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용관리에 힘쓴 결과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상품 재편, 업무 과정 및 비용 효율화,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감소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것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빠르게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롯데카드가 내놓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모두 7억67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롯데카드 성과보상체계 이연지급 규정에 따라 2017년~2019년에 결정된 성과보상액 일부가 반영됐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모두 6억5900만 원을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