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곧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하게 된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로 알려진 비트페이는 미국에서 3월 말까지 삼성페이, 구글페이와 호환되는 비트페이지갑(BitPay Walltet)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한다.
이 앱의 선불마스터카드를 삼성페이에 추가하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은 물론 USD코인, 제미니달러, 바이낸스USD, 팍소스스탠더드 등 스테이블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샘모바일은 “삼성페이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일은 단순히 장난이 아니라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비트페이 수수료는 겨우 1%로 3%를 넘나드는 일반적 신용카드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비트페이는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도 앱을 출시해 애플페이 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스티븐 페어 비트페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페이지갑앱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더 많은 곳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늘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