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5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씨젠은 26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는 동시진단키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3개(N, RdRP, S) △인플루엔자(독감) A형, B형 △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 등 호흡기 바이러스 5종을 한 번의 검사로 찾아낼 수 있다.
씨젠은 이 진단키트가 분자진단(PCR)제품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까지 한 번의 검사로 검출할 수 있는 유일한 식약처 승인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진단키트는 유럽에서 이미 2020년 9월 승인을 받아 세계 주요 3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1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도 승인했다.
씨젠은 이 진단키트에 타액(침) 검사법을 추가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유럽에서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변경하는 허가를 7일에 받는 등 검진자의 검체를 추출하는 방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도 힘을 쏟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