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앞세워 여러 사업을 펼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기로 한 데 이어 리니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캐릭터사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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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2월9일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리니지의 성과와 리니지를 활용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가 22일부터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쿠팡을 통해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피규어(모형 장난감) 판매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출시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리니지 이용자에게 익숙한 캐릭터 10종을 활용한 피규어를 선보였다.
리니지 피규어의 제작은 ‘오프로스튜디오’가 맡았다. 피규어 가격은 1만5천 원부터 최대 7만5천 원까지다.
엔씨소프트는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뒤 29일부터 전국의 펀플스토어 판매제휴 PC방에서도 피규어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리니지는 올해로 출시 17주년을 맞았다. 이 게임은 연간 3천억 원 가까운 수익을 내며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12월9일 열린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리니지를 활용한 사업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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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가 12월22일부터 리니지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피규어' 판매를 시작했다. |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리니지는 이제 막 태양계를 벗어났다”며 “리니지가 ‘리니지 17년’ 역사를 이을 새로운 도전의 장에서도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의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에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2종 내놓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리니지를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영화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리니지를 단순한 게임보다 한차원 높은 문화아이템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