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상황을 놓고 필요한 물량을 모두 확보한 상태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접종할 수 없는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국민만큼의 물량 100%가 확보됐다”며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60% 접종에는 충분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2월부터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백신을 정쟁소재로 삼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제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야당은 백신 정쟁화를 그만 두기를 바란다”며 “야당의 근거 없는 흔들기는 국민들의 자부심만 깍아 내리는 자해행위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연대해 방역 성공의 길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관련해서는 공수처장 후보자 2명이 추천된 만큼 내년 1월 중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추천된 2명 후보자는 모두 공수처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적임자”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내년 1월 공수처 출범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공수처 출범을 막으려 꼼수를 부리는 국민의힘은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