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1조 규모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기업 2곳에 투자도 결정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0-14 12:3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민간자금을 활용해 어려움에 놓인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안에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1조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미 기업 2곳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 1조 규모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기업 2곳에 투자도 결정
▲ 금융위원회 로고.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민간 중심의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 8월 만들어진 펀드다.

투자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민간 운용사들은 기업 구조조정시장에 진입하길 주저하고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가 투자 위험을 민간 운용사와 함께 부담해 민간 운용사들이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뉜다.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은 뒤 투자처를 찾는 방식)와 관련해 모펀드에서 하위펀드 5개에 3009억 원을 출자하기로 확정하고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펀드 설정을 마치기로 했다.

처음으로 조성되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는 모펀드가 2개 운용사에 약 500억 원씩을 출자한다.

부채투자 전용펀드는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거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매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프로젝트펀드(투자 대상을 사전에 결정하고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와 관련해 모펀드에서 2006억 원을 출자한다.

이미 기업 2곳을 대상으로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10~11월 사이에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부채투자 전용펀드 도입과 프로젝트펀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투자대상도 기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018년 1조7천억 원 규모로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하고 20개 기업에 약 9천819억 원을 투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조정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공사례 공유 등 정책적 뒷받침도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기업구조혁신펀드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구조조정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