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치열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릎 꿇고 사죄한 것은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통합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걸음은 치열한 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낡은 이념 대립은 발바닥에 박힌 가시와 같아 미래로 향한 여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부족하지만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서서히 풀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 분열을 낳는 행동을 자제하고 국민들의 단합을 꾀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코로나19, 안보의 총체적 난국에도 과거사를 왜곡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국력을 낭비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게 참으로 한심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실패한 정책에 집착과 고집을 내려놓길 바란다”며 “부동산정책, 경제 실패로 이미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