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내놓은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통3사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올해 6월 말 출시한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9일 기준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 디지털공인 신분증 서비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는 이통3사의 본인인증앱 패스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운전자격과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는 대표적으로 편의점 CU와 GS25 전국 매장에서 주류나 담배를 구입할 때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객과 편의점 점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하반기 다른 편의점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는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업무를 처리할 때도 실물 운전면허증 대신 쓸 수 있다.
이통3사와 경찰청은 앞으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거래와 통신서비스, 렌터카 등 이용 때 필요한 신분 확인에도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를 활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통3사는 공동 보도자료에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온힘을 쏟을 것”이라며 “또 코로나19로 확산한 비접촉, 비대면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