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조폐공사 본사에서 열린 ‘벤처 특허기술 실시권 허여 계약 체결식'에서 황문규 한국조폐공사 기술‧해외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 박정훈 세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
한국조폐공사가 사내벤처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했다.
조폐공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광역시 유성구 조폐공사 본사에서 중소기업 세롬과 ‘특허기술 실시권 허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폐공사 사내벤처가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전한 기술은 ‘색변환·잠상기술’로 디지털 인쇄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하면 특수잉크나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 육안으로 색의 변화 여부나 숨겨진 이미지를 확인해 위변조와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사내벤처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 실시권이 중소기업에 이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북돋기 위해 자율 독립조직으로 사내벤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황문규 조폐공사 기술·해외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세롬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