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을 위한 지도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 전 총리가 당내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당내 세력 분포랄까 그런 것이 비교적 다른 분들에 비해서 취약하다는 등등의 지적을 늘 받아왔다”며 “또 코로나19 이후 여러 가지 국가적 어려움을 고려하면 강력하고 질서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전 총리의 당권 도전이 바람직하다 보는데, 다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의 마음은 당권보다 실력을 키우는데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저는 이 전 총리의 본심은 당권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권보다는 본인이 내실 있는 실력을 키우고 체제 전체와 관련해 공부도 더 하고 그러면서 자유롭게 의원들과 교류도 넓혀가는 그런데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로부터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한 발 물러섰다.
이 의원은 “그 분이 당권 도전 안 할 것이다고 말하긴 부담스럽다”면서 “어떤 결론이든지 빠른 시일 내에 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리가 당대표 도전을 고민하는 이유가 대국민 노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인지를 묻자 “이 전 총리의 성품이 그렇게 아주 영악하고 계산적으로 정치를 하는 분이 아니라서 그런 생각까지는 안 하신다”며 “그 문제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려도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