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직영 및 자영 주유소의 신청을 받아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 에쓰오일이 주유소 결제에 카카오페이를 도입했다. <에쓰오일>
정유사 주유소들 가운데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한 것은 에쓰오일이 최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 200여곳의 에쓰오일 주유소가 카카오페이 가맹을 신청했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주유 고객은 주유기에 부착된 카카오페이 스티커로 가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도 스마트폰의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주유비를 결제할 수 있다.
에쓰오일 주유소의 보너스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멤버십과 연계돼 자동으로 적립된다.
에쓰오일은 카카오페이 결제와 연계한 에쓰오일 보너스카드의 선착순 신규가입 이벤트 등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주유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간편결제 도입을 늘리겠다”며 “주유소 내 무인편의점이나 스테프핫도그, 무인택배함, 쿠팡 연계 물류서비스 등 주유소 활용사업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