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2700명을 넘어섰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992명, 사망자는 311명으로 확인됐다.
▲ 일본 나가사키시 항구에 21일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
전날보다 확진자는 450명, 사망자는 15명 늘었다.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가운데 확진자 712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1만2704명이다.
일본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15~18일 500명대, 19~21일 300명대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일본 나가사키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은 없고 승무원 623명만 탑승하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선 22일 하루 동안 14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0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8명이다.
광역단체별로는 도쿄에서 누적 확진자가 3439명으로 가장 많다. 22일 하루 동안 13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명 나오는데 그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새로 나타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27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04명이다.
홍콩에서 1033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26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고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798명, 누적 사망자는 4632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만7207명이며 현재 95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