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애초 2번에 배치됐던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번으로 밀려났다.
김명삼 민생당 공관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손 위원장 등 후보 배치가 바뀐 24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이 밀려난 비례대표 2번 자리에는 청년 후보인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1번에는 민생당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을 맡은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그대로 배치됐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도 3번을 유지했다.
4번은 강신업 민생당 대변인에서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으로 바뀌었다. 5번이었던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은 명단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를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가 꿰찼다.
6번에는 이관승 민생당 최고위원, 7번에는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 8번에는 황한웅 민생당 사무총장, 9번에는 서진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10번에는 한지호 장애인위원장이 각각 공천됐다.
김 위원장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3당 합당 취지를 고려하고 다양한 직능, 세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민생당 최고위원회는 '연락 두절'을 이유로 안병원 전 공천관리위원장 해임을 의결하고 김명삼 공천관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했다.
민생당은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120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뒤 확정된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