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지박(배터리용 동박)부문의 실적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두산솔루스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두산솔루스 주가는 1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솔루스는 최근 헝가리 법인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천억 원 규모의 전지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두산솔루스는 앞으로 4년 동안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 생산량 연 1만 톤 가운데 8천 톤의 공급처를 확보했다.
두산솔루스는 1만 톤 가운데 2천 톤의 잔여생산량을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현물계약(스팟) 물량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부문 매출은 2020년 246억 원에서 2021년 1287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기존의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있으며 경쟁사보다 고객사 근접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며 “수익성 개선속도 역시 빠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매출 3372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