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격인 두산이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883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 순이익 189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2%,순이익은 115.53% 늘어났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각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이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둬 두산의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매출 3조9777억 원, 영업이익 3853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6.3% 늘어났다.
두산 자체사업은 별도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8318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 줄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44.8% 늘어났다.
두산은 “전자사업부는 5G와 반도체 소재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 매출이 2018년 2분기보다 16% 증가했다”며 “연료전지사업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납품으로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이 40%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해 10월 두산을 존속법인으로 두고 소재사업을 맡는 두산솔루스와 연료전지사업을 맡는 두산퓨얼셀로 인적분할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