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국 중견기업과 함께 필리핀 경전철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필리핀 경전철청(LRTA)이 발주한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서부연장선 컨설팅사업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82억 원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014년 필리핀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동부연장선 컨설팅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같은 호선의 서부연장선(렉토~제4부두 사이 3.02km 연장노선) 컨설팅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중견기업인 수성엔지니어링과 함께 그동안 축적된 국내외 철도사업 관리실적을 바탕으로 컨설팅 능력을 적극 홍보했다"며 "분야별 최고전문가, 차별화한 기술 제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종계약이 성사되는 대로 필리핀에서 설계 및 시공감리를 시작으로 컨설팅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필리핀 경전철의 컨설팅사업 수주는 철도 전문 공공기관인 철도시설공단과 한국 중견기업이 함께 노력해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