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주열 "일본 수출규제로 올해 경제성장률 더 하향조정할 수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7-23 15:34: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일본 수출규제로 올해 경제성장률 더 하향조정할 수도"
이주열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제성장률 전망도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이 총재가 이날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한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췄는데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나?

“일본의 수출규제를 이번 경제 전망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분명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고 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

-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나?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경기회복을 지원하는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추가적 완화 여부는 실물경제여건을 보고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구체적으로 예단할 수 없다. 상황이 악화된다면 대응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금융부문에서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은?

“일본계 금융기관의 영업자금 흐름과 투자전략을 3주 정도 지켜봤다. 현재까지는 예전과 다른 특이한 동향은 없다. 주가나 금리, 자금 흐름 등 특별히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2.2%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보는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에 추경 효과를 반영한 만큼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반영된 효과만큼 경제성장률은 낮아질 수 있다.”

- 한국은행이 정부의 필요에 따라 움직이는 것 아닌가?

“기준금리는 독자적으로 결정해서 판단한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과 외부인사 발언을 결부하지 말아 달라. 시장에서는 8월 인하를 예상해 7월 금리인하를 빨랐다고 하는데 시기의 문제였지 한 달 앞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전격적인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