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2분기에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 연구원은 “재고를 처리하고 수익성 낮은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등의 영향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천억 원, 영업손실 35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9% 늘지만 적자폭은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부터 중소형 올레드 라인과 광저우 올레드 TV 라인을 새로 가동하는데 4분기부터 수율이 안정화되고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하반기에 경쟁사가 8세대 라인을 일부 폐쇄하면서 고부가 패널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