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문 대통령은 26일 강원도 고성군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강원도만큼 실감하는 곳이 없을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강원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의 개선되면 강원도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가 꿈꾸는 평화경제의 핵심축은 평화관광”이라며 “철원 화살머리고지에는 한반도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가 연결됐고 강릉 바다부채길은 국민이 즐겨찾는 관광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감시초소가 철수된 비무장지대는 안보와 평화를 체험하는 평화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역사와 생태, 문화가 함께하는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 모습을 보인 강원도민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댄오령은 “4일 강원도를 덮친 화마 앞에서도 강원도민들은 이웃의 안전을 먼저 챙겼다”며 “서로 돕는 마음이 있다면 불가항력의 재해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숙소인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