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르노삼성차 노사, 누그러진 분위기 속에서 임단협 집중교섭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4-24 10:5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정면대결로 치닫던 데서 한발씩 물러서 단체교섭을 이어간다.

르노삼성차는 셧다운 일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노조는 이번주 부분파업을 중단한다.
 
르노삼성차 노사, 누그러진 분위기 속에서 임단협 집중교섭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모습.

24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24일과 25일 부산 공장에서 지난해 임단협을 놓고 집중교섭을 벌인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3일 5일 만에 단체교섭을 재개했다. 

르노삼성차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만 부산 공장 가동을 멈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앞서 부산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해 29일과 30일, 5월2일, 5월3일 나흘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알린 바 있다.

프리미엄 휴가는 르노삼성차의 복리후생제도 가운데 하나로 법정 연차휴가와 별도로 노동자에 근속연수에 따라 7~12일의 휴가일수를 부여한다. 회사는 휴가일수 가운데 최대 6일까지 휴가기간을 직접 정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9일과 30일은 예정대로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한다”면서도 “5월2일과 5월3일에도 적용할지는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집중교섭을 벌이는 동안 부분파업을 중단한다.

노조 관계자는 “집중교섭기간에는 부분파업을 벌이지 않기로 했다”며 “원만하게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집중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 모두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놓고서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뜻을 보였다.  

근로조건 개선 등을 놓고서는 여전히 노사의 입장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는 전환배치와 외주화 등을 결정할 때 노조의 동의를 반드시 구하도록 단체협약에 ‘합의’ 문구를 넣을 것을 요구하고 있고 회사는 인사경영권의 영역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놓고 10개월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