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늦게 입국해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오후 5시께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나와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며 첫 외부 일정을 보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대사관에서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베트남 동당역에서 차를 타고 오전 11시께 숙소인 멜리아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 마중나온 베트남 인사를 향해 "따뜻하고 열광적으로 환영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경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만찬을 시작으로 1박2일 동안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