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제막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간디의 비폭력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간디의 평화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평화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모디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뒤 문 대통령과 첫 공동일정으로 인도 정부가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연세대에 간디 흉상을 기증하면서 열리게 됐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위대한 영혼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한자리에 모였다”며 “귀한 선물을 전해주신 모디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간디의 위대함은 어떤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 데 있다”며 “국민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때 어떤 억압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간디의 신념은 인도 국민을 하나로 모았고 마침내 독립과 자유를 쟁취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 평화와 번영으로 실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