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사건과 관련해 경영진 1명을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 이스타항공 간부 구속, 이상직 고발사건 수사 급물살

▲ 이상직 무소속 의원.


A씨는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조카로 회사에서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 협력TFT 부단장으로도 활동했다.

A씨는 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사건의 피고발인 중 한 명이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 의원의 자녀가 넘겨받은 과정과 경영진이 임직원에게 이 의원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의혹,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이른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스타항공 압수수색에 이어 경영진을 구속하는 등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