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철강에서 중공업분야으로 확대한다.

포스코ICT는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ICT,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추진

▲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은 포스코ICT와 효성그룹이 2020년 5월 스마트팩토리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에 처음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ICT는 효성ITX와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올해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이번에 효성중공업의 창원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공정별로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반영함으로써 작업 진행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자재 입고단계부터 생산, 검사,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빅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포스코ICT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재나 반제품, 제품의 입고와 이동, 출고할 때 위치를 추적 관리하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적재 위치 등을 제공 받아 효율적 물류 관리도 할 수 있게된다.

예를 들어 설비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 함으로써 작업 이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정밀한 품질관리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이 활용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효성중공업은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로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데 두 회사가 동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철강산업과 철강재를 소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사이 향후 데이터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