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을 찾아 1인가구 주민의 어려움을 듣고 “서울시 안에 1인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는데도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 1인가구 맞춤형 공약 내놔,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

▲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는 ‘1인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해 연령별 맞춤형 지원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20~40대 여성 가구에 관해선 구역별 경비원 지원과 CCTV 확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60대 이상 가구에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킴이’ 보급 등을 공약했다.

오 전 시장은 주거 문제에 관해서 20~30대에는 셰어하우스 공급, 30~50대 장기무주택자에는 청약 특별공급, 50~60대에는 생활환경 개선에 각각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당선되면 업무 파악이 아닌 일을 시작해야 해 조직구성 내용(1인가구 보호특별대책본부)도 공약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