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부문과 바이오부문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가공식품과 바이오 성장세 계속"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내정자.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20년 12월3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 현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2021년에도 국내외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이 전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가공식품부문에서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가공업체 슈완스의 지분 70%를 인수했는데 2021년 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대표제품인 비비고만두의 신규 입점 계약이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타겟과 월마트를 시작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바이오부문은 업황 개선 및 높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 아미노산의 판매가격이 오르고 판매량이 늘어 바이오 영업이익율이 전년 대비 1.5%포인트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4580억 원, 영업이익 1조4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5.2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