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의 배터리셀 생산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얼티엄셀즈가 양산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된다. 포스코케미칼는 음극재 공급과 관련해서도 얼티엄셀즈와 별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와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투자의 결실로 볼 수 있다”며 “이번 공급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양극재시장 확대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달 1조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양극재 양산능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국내에서 연 10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만 광양 공장에 6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 톤에서 40만 톤, 음극재는 4만4천 톤에서 26만 톤까지 양산능력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