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외장 마감에 고급 철강재를 사용한다.  

포스코건설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가 개발한 고급 철강재 ‘포스맥’을 아파트 외장 마감재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 외장 마감에 고급 철강재 '포스맥' 적용

▲ 프리패브 공법으로 만든 격자무늬 포스맥 마감재.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 포스맥 450톤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맥은 스테인리스보다 저렴하지만 부식되지 않으며 건물 외장재로 주로 쓰이는 알루미늄보다 튼튼하고 화재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바람개비 모양의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외벽에 입체적이고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붙임으로써 빛에 투영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연출되도록 설계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장에서 가공하기 어려운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하는 프리패브 공법과 용접이 아닌 볼트 조립방식을 통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외장 마감재와 관련해서는 국내 내진기준이 없어 미국기준 이상으로 설계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철강그룹의 일원으로서 프리미엄 철강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건축기술을 확대해 고객의 수요를 선도해 나가는 미래형 고품격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