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급증했다.

GS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9297억 원, 영업이익 4741억 원을 낼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GS, 정유계열사 GS칼텍스 흑자전환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급증

▲ 허태수 GS그룹 회장.


2분기보다 매출은 7.2% 늘고 영업이익은 201.5% 급증했다.

다만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4.0% 줄었다.

연결 자회사들 가운데 에너지사업 중간지주사 GS에너지가 영업이익 3065억 원을 내 2분기보다 556.31% 크게 늘었다.

정유계열사 GS칼텍스는 영업이익 2971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GS의 다른 연결 자회사들 실적을 살펴보면 GS리테일은 2분기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33.4% 증가했다.

발전자회사 GSEPS와 GSE&R은 각각 영업이익 445억 원, 53억 원을 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GSEPS는 349.49% 급증했지만 GSE&R는 56.19% 감소했다.

지분법 적용 계열사인 GS홈쇼핑은 영업이익 379억 원을 거둬 2분기보다 8.67% 줄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실적이 시황에 따른 탄력적 운영과 재고 관련 이익 등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고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어려운 상황에도 견조하게 유지됐다"며 "이런 이유로 GS는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