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ENM은 4분기 광고 성수기효과와 함께 디지털매출 비중이 확대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JENM 주가 상승 가능, "광고 성수기효과로 4분기도 수익성 좋아져"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CJENM 목표주가는 1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CJENM 주가는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ENM은 3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콘텐츠 제작비의 효율적 지출 등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광고 성수기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CJENM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505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4.1% 증가하는 것이다.

CJENM은 올해 코로나19 경기로 위축됨에 따라 비용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의 회당 제작비 축소와 교차편성 확대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커머스사업에서는 TV홈쇼핑부문이 역성장했지만 디지털 채널 매출과 자체 브랜드 취급고가 늘어 수익성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과 티빙의 디지털광고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CJENM은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과 물류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티빙을 분사하고 네이버와 주식교환을 하는 등 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를 전방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업구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CJENM이 보유한 프리미엄 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디어를 비롯해 영화, 음악 콘텐츠 수요의 증가는 물론 커머스부문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소비경기 회복과 함께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영화, 콘서트부문의 회복도 예상된다”며 “CJENM과 네이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